**에든버러(Edinburgh)**는 스코틀랜드의 수도이자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. 이 도시는 **구시가지(Old Town)와 신시가지(New Town)**라는 두 개의 주요 지역으로 나뉘며, 각각 독특한 건축 양식과 문화를 자랑합니다.
특히 두 지역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뛰어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.
에든버러는 스코틀랜드의 정치, 경제, 문화 중심지로서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, 매년 **에든버러 페스티벌(Edinburgh Festival)**과 같은 대규모 문화 행사가 열려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
에든버러 구시가지, 중세의 흔적이 남아있는 거리
에든버러의 **구시가지(Old Town)**는 12세기부터 발전하기 시작한 지역으로, 중세 시대의 독특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.
구시가지의 핵심은 **로열 마일(Royal Mile)**로, **에든버러 성(Edinburgh Castle)**에서 **홀리루드 궁전(Holyrood Palace)**까지 이어지는 약 1.6km 길이의 거리입니다.
구시가지는 좁은 골목길과 언덕이 많은 지형을 따라 형성되었으며, 고딕 양식 건축물과 중세풍의 돌길이 매력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. 대표적인 명소로는 다음과 같은 곳이 있습니다.
- 에든버러 성(Edinburgh Castle): 도시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요새로, 스코틀랜드 왕들의 거처였으며 현재는 인기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.
-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(St. Giles' Cathedral): 12세기부터 존재한 스코틀랜드 교회의 중심 성당으로, 아름다운 고딕 양식 스테인드글라스가 특징입니다.
- 메리 킹스 클로즈(Mary King’s Close): 중세 시대의 거리와 지하 공간을 그대로 보존한 곳으로, 유령이 출몰한다는 전설이 있는 유명한 관광 명소입니다.
-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(National Museum of Scotland): 스코틀랜드의 역사, 과학, 자연사 등을 전시한 곳으로,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.
구시가지는 중세의 분위기와 신비로운 역사적 매력을 지니고 있어, 걷는 것만으로도 과거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.
에든버러 신시가지, 조지 왕조 시대의 건축 미학
**신시가지(New Town)**는 18세기 후반 **조지 왕조 시대(Georgian era)**에 개발된 지역으로, 구시가지보다 훨씬 정돈된 거리와 대칭적인 건축물이 특징입니다.
영국의 건축가 **제임스 크레이그(James Craig)**가 설계한 이 지역은 도시 계획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
신시가지는 넓은 도로, 공원, 신고전주의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며, 고풍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. 대표적인 명소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프린세스 스트리트(Princes Street): 에든버러의 중심 쇼핑 거리로, 다양한 브랜드 상점과 카페가 줄지어 있습니다.
- 스콧 기념탑(Scott Monument): 스코틀랜드의 유명 작가 **월터 스콧(Walter Scott)**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고딕 양식의 기념비입니다.
- 칼튼 힐(Calton Hill): 신시가지에서 가까운 언덕으로, 이곳에 올라가면 에든버러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.
- 조지 스트리트(George Street): 프린세스 스트리트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거리로,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.
신시가지는 구시가지보다 현대적이지만 여전히 18~19세기의 영국 건축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, 고풍스러운 도시 경관과 함께 현대적인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합니다.
에든버러의 축제와 문화
에든버러는 세계적인 축제의 도시로도 유명합니다. 매년 수많은 국제적인 문화 행사가 열리며, 특히 여름에는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듭니다. 대표적인 축제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(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): 클래식 음악, 연극, 무용 등 다양한 공연 예술이 펼쳐지는 세계적인 예술 축제입니다.
-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(Edinburgh Fringe Festival):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 예술 축제로, 코미디, 드라마,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됩니다.
- 에든버러 군악대 축제(Royal Edinburgh Military Tattoo): 에든버러 성에서 열리는 전통 군악대 공연으로, 웅장한 퍼레이드와 함께 스코틀랜드의 전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.
- 호그마니(Hogmanay): 스코틀랜드의 새해맞이 축제로, 불꽃놀이와 거리 공연이 펼쳐지는 대규모 이벤트입니다.
이처럼 에든버러는 1년 내내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 예술과 축제의 도시로, 방문하는 시기에 따라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.
에든버러의 자연과 야경
에든버러는 단순한 도시 관광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도 많습니다.
- 아서스 시트(Arthur’s Seat): 에든버러 도심에서 가까운 화산 지형의 언덕으로,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.
- 칼튼 힐(Calton Hill): 신시가지에 위치한 언덕으로, 이곳에서 석양과 야경을 감상하는 것이 매우 유명합니다.
- 홀리루드 공원(Holyrood Park): 왕실이 관리하는 자연 공원으로, 하이킹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.
밤이 되면 에든버러 성과 신시가지의 조명이 어우러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,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빛을 받아 더욱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.
연대표
- 12세기: 에든버러 구시가지 형성
- 16세기: 에든버러 성 확장 및 주요 왕궁으로 사용
- 18세기 후반: 신시가지 개발, 도시 확장
- 19세기: 스코틀랜드의 경제적, 문화적 중심지로 성장
- 1995년: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
- 21세기: 에든버러가 스코틀랜드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자리매김
주요 단어 설명
- 에든버러(Edinburgh): 스코틀랜드의 수도이자 역사적, 문화적 중심지.
- 로열 마일(Royal Mile): 구시가지의 중심 거리로, 에든버러 성에서 홀리루드 궁전까지 이어지는 길.
- 신시가지(New Town): 18세기 후반 조지 왕조 시대에 건설된 현대적인 도시 구역.
- 프린지 페스티벌(Fringe Festival): 세계 최대의 공연 예술 축제.
- 아서스 시트(Arthur’s Seat): 에든버러에서 가장 높은 언덕으로,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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